제 뒤로 무너진 주택이 보이실 것입니다. <br /> <br />주택 뒤로 산이 보이는데, 산 쪽에서 날아온 불씨가 주택에 옮겨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주택 안에는 80대 노부부가 거주하고 있었는데, 거동이 불편한 상황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른쪽도 함께 보시죠. <br /> <br />이곳에는 지역 문화재가 있었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폐허로 변해버렸고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인근에 있는 나무들도 쓰러져 있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농로 쪽에도 산불을 피해 긴급 대피하려다가 불길에 휩싸인 차의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이 마을에 도착하기 한참 전부터 매캐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는데, 마스크를 잠깐 벗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이 마을뿐만 아니라 근처에 있는 마을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는데, 인근 주민들은 산 너머로 불이 보인 뒤 순식간에 마을 주택가로 불씨가 날아들었다고 말하는데요. <br /> <br />직접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정찬우 / 경북 안동시 남선면 : 그 당시에 이쪽 산이랑 저쪽 산 뒷산이랑 양쪽으로 불이 붙어서 이렇게 불길이 여기 주택가 쪽으로 들어오는 상황이었고 차를 타고 들어오는데 앞이 하나도 안 보이고 연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이곳 안동 지역 주변 마을에 산불이 영향을 준 것은 어제(25일) 오후에서 밤사이입니다. <br /> <br />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에 불이 붙었고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주택가로 옮겨붙었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주민 수십 명이 안동 시내 쪽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진이 돌아다니면서 확인한 피해 주택만 10채가 넘는데, 정확한 피해 규모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불로 전선 등도 불에 타면서 전기는 물론 수도도 끊어진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불에 타지 않은 주택에서도 지낼 수 없는 상황이라서 주민들은 언제 복구가 될지 막막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북 안동 산불 피해 현장에서 YTN 김기수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ㅣ권민호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2613433513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